도봉산역 창포원에 다녀왔어요~

 

요즘 날씨 좋죠..?

오늘은 바람도 살살 불고 아주 청명하기 그지 없어요..^^

 

전.. 도봉산과 도봉산역 창포원이 있는 도봉동에 살고 있습니다.

도봉동이 예전엔 좀 가난한 동네였나요? 전.. 창동에 살다 한 7~8년 전에 도봉동으로 이사를 했는데요.

이동네는 아파트 평수도 작은 평수는 있지도 않고 생각보다 생활수준도 높은 것 같고.. 복작복작한 시장통같은 동네가 아니라 여유있고 한가로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나쁜 사람이 없고 복잡하지가 않아 아이 키우기에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일산처럼 멀지 않은 배드타운.. 이랄까..??

 

도봉구의 특화사업은 자연... 건강... 입니다. 누가 그걸 부정하겠어요..ㅎㅎ

도봉구는 도봉산을 가지고, 도봉산을 관리하고, 도봉산에서 아마 최대 수익을 얻을 거에요.

특히, 봄... 부처님 오신날...이 대~박이죠.. 서울시민이 도봉구를 가장 많이찾는 때 일겁니다..

몇 주 전부터 도봉산을 향하는 연등들이 매달린걸 보니.. 올해도 아마 폭발적인 방문객이 예상되요..^^

생전 안가는 저같은 사람도 해마다 부처님오신날 전...쯤은 한번씩 절 까지만이라도 등산을 하니까요..ㅋㅋ

전.. 이번주 일요일, 생전처음 도봉산 포대능선 산행도 계획중에 있습니다~ㅎㅎ 과연 잘 될지..ㅋ 산이란 어떤 것일지.. 궁금하기 그지 없는데.. 한번 다녀와 소감을 또 말씀드리겠습니다..하하~

 

도봉구는 도봉산 말고도 여러가지 자연을 이용한 공간들을 만들고 정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제 제작년? 도봉산 역과 연계되는 창포원이 문을 열어 주민과 방문객을 맞고 있구요,

자전거도로, 산책로도 잘 되어 있고, 가끔 등 축제 무슨 제.. 같은 행사도 열어주고 있어요.

도봉산 입구도.. 이젠 정비되 누구에게나 소개해주고 싶을 만큼 깨끗하고 멋스러워 졌습니다.

 

산... 산이란 어떤 곳일까요..? 무섭기도 하고 걸리적 거리기도 하고..

산이 있는 동네와 산이 없는 동네... 산을 볼 수 있는 동네는 주민의 마음가짐도 다를 것 같아요.

참 희안하죠? 동네 안에 들어오면 산이 보이지 않아요.. 동네에서 한 계단 아래 있는 자전거도로에 가면 산이 잘 보여요..

산이 있는 동네에 살면 산이 희안하지도 아무렇지도 않고 그냥 하늘아래 원래 있는 그것~ 저긴 원래 저런 곳~

이런 것일텐데요.. 산이 없는 동네의 사람들은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 잠깐도 산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저도 저 도봉산을 유심히 본 것은 근 1년밖에 되지 않았어요. 어느날.. 비가 오고 갠 공기가 촉촉한 어느날...

운동을 하다 올려다본 도봉산은 참..? 희안하게 생겼더군요? 산이 우리집에서 그렇게 가까운지 새삼 깨달으며 울퉁불퉁 이빨같이 생긴게.. 산에 왜 저렇게 돌덩이가 많지? 왜 저 산 꼭대기는 돌일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 같아요..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어쨋든.. 도봉산은 지금 제 가슴에 꽉~ 차있습니다. 30년 도봉산을 쳐다보며 이번 처음으로 올라가 보려하니.. 가슴이 두근두근.. 흥분되고 기대가 되요. 동네 아저씨 아줌마랑 같이 올라가는데.. 아저씨가 노인네(제가 동네에서 노인네로 통함..;;) 잘 데려갈 수 있을까 걱정이 태산이시랍니다..ㅎㅎ 아저씬 도봉산을 1,000번 이상올라가셨대요. 여기서 40년 이상 사시며 심심하면 올라가시고.. 대단하시죠~

 

 

도봉산 등반을 준비하며.. 지금 밍모는 트레이닝 중입니다..;;

평소 닦아놓은 워킹은 '등반'에는 그다지 많이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아요. 아파트 계단도 오르내리며.. 가능한 자주 몸을 움직이려 합니다. 오늘도 적응안되는 아침운동이지만 산책로를 나갔는데요. 역시나 아침은 제 바이오리듬과 맞지 않아, 가다 포기하고 창포원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나릇 나릇 여유로운 오후, 앉았으면 좋을 우리 동네 창포원을 소개해 드릴게요~

 

 

 

 

  

 

 

 

 

 

  

 

  

 

 

 

 

 

 

 

 

작년 겨울 아~주 아주 아주 큰 나무를 하나 갖다 심어 놨어요.

가까이에서 보면 정말 큰데.. 이건 왜 아직 잎이 나지 않았을까요??

눈이 쌓이면 정말 멋있는데... 나뭇잎도 빨리 보고 싶은데 말이에요..;

 

 

 

 

 

 

 

 

 

파노라마 하나 찍어봤어요.. 이 앞 보도블록에서 몇년전 저희 아들이 인라인 타다 팔 꿈치가 박살이 났었죠..ㅜ

그 후 창포원은 인라인 금지가 되었습니다..;;

 

 

 

 

 

여기도 둘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