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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쾌한 아침입니다..ㅎ 

오늘 아침부터 아들 중학교에 체육복 공동구매를 갔다 헛탕치고 출근전 시간이 남아 동네를 좀 돌아다녀 봤습니다.

평소 걷기를 좋아해서 제가 아침저녁으로 자전거도로 산책길을 걷곤 하거든요.. 겨울동안이니까 한 2달 쉬었다고 몸이 짝짝이가 되어 걷는데 요즘 상당히 힘이 들고 있어요. 절뚝절뚝..ㅜ 그래서 빠르게 걷기는 포기하고 완전히 쌩초보처럼 늦게 걸어다니는데.. 오늘 날씨도 너무 따뜻하고 바람도 불지않고 걷기에 딱 좋더라구요.. 어슬렁어슬렁 안가본데를 가보는데 글쎄.. 갑자기 아래와 같은 광경이 나타났습니다.

 

사진을 클릭해 보세요... 

 

 

 

 

 

 

 

 

 

 

 

 

옆을 보니.. 북한산 둘레길이라고 써있는거에요. 방송에선 많이 봤는데 북한산 둘레길이 여기로 들어가는 거에요?

제가 도봉구에 사는데요.. 여기 산지 30년도 넘었거든요.. 그런데 아직 도봉산은 입구밖에 안가봤고 또 한 입구밖에 가본적이 없습니다. 산은 참.. 넓은 곳인가 봅니다.. 여기도 산 입구가 있구만요..ㅡㅡ;

저희 동네는 서울의 시작? 꼭데기라... 왼쪽은 도봉산 오른쪽엔 수락산이 있습니다. 둘다 걸어서 5분, 10분이면 입구에 도착할 수 있어요. 나~참...;; 그런데도 아직 한번도 올라간적이 없다니.. 지금 생각해 보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전 뭘하고 살았을까요??

 

 

 

 

 

친구, 친척들이 가끔 놀러오면 "와~ 정말 여기살면 등산가긴 참 좋겠다~" 했지만.. 전 뭐 시큰둥~ "등산 가지도 않는데.." 했는데요. 아... 여길 보니 정말 저리로 당장 올라가고 싶었어요. 다 때리치고 저기 한번 올라가서 내려다 보면 속이 다 뻥- 뚤릴것 같아요..ㅎㅎ

여기가 도봉산인건 아는데...

 

 

이 왼쪽 편 봉우리들은 무슨 산일까요?

 

 

 

우리동네가 번화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사는데는 복작복작 시끄럽고 답답하기만 한데, 여긴 정말 서울인가 싶을 정도로 조용하고 높은 건물도 하나 없어요. 그린벨트이기 때문에 그렇겠죠..? 이 도봉산을 보여주려고 이동네 사람들은 알게모르게 아주 많은 피해들을 입고 있습니다. 특히 이 도봉산 둘레길 입구 무수골 주민들은 더 그럴 거에요. 그래도 이젠 '무수골 주거 개선지구'로 지정되 정비될거라니.. 다니는 우리도 더 좋고 사시는 분들도 좋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미 많이 깨끗하고 평화로워 보이는게 좋네요..^^

 

 

 

 

우~^~ 뒤돌아보니 깝깝한 저희 동네가 보입니다...;

 

 

 

보고 싶고 더 가고 싶지만, 돌아와야 했습니다. 뒤통수에서 다시 돌아보라 끌어땡기는것 같지만!!! 그냥 두고 왔어요. 왜? 내일 본격적으로 가볼 거니까요..ㅎㅎㅎ 이미 올라가고 계신 분들을 지나치며.. '나도 내일 꼭 다시 와보리라~' 다짐하며... 과감히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이미 꽃들이 만~개해 도저히 지나치지 못했어요. 운동은 뒷전, 사진만 찍어대는게 좀 챙피하긴 했지만.. 오늘은 일단 산책에 만족하고 출근했습니다. 내일부터 조금씩 돌아볼거에요. 내일은 토요일이니까요~~~ㅎㅎㅎ 우~ 사람이 많으면 그것도 좀 곤란한데~~ㅜ 이런 평일 아침도 좋겠어요. 사람도 없고 내맘대로 구경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내일 떠밀려서라도 둘러보고 올거에요. 둘레길인지뭔지 그렇게 좋다는데... 저도 안 걸어볼 수 없죠..ㅎ 완전 기대됩니다~~

 

 

  

 

 

서울에서 이렇게 아파트 바로옆에 개천이 흐르고 있는 동네가 몇군데나 될까요? 저흰 정말 자연이란 재산을 가지고 사는것 같아요. 운동할때 도봉산이 보이는 곳을 지나치면 전 꼭 돌아보며 눈에 찍어둡니다. 전 아파트 한쪽 면을 병풍처럼 도봉산이라는 자연을 붙여놓고 산다고 생각해요. 오며가며 이런 자연을 볼 수 있어서 힘들때 정말 많은 위안이 됩니다. 계절마다 모양이 다르고.. 사람이 다르고.. 활기가 생기고 느끼는게 많아요. (☆ 제일 좋은건 젊은 총각들이 농구하는거~)

 

 

 

 

 

 

 

 

 

 

 

 

 

 

 

  

 

 

쓸데없이 많이도 찍었죠? 그만큼 제가 봄을 느끼고 왔습니다..ㅋㅋ

기회가 된다면 내일 둘레길도 (챙피하지만) 열심히 찍어가지고 올려볼게요..ㅎㅎ

 

 

 

 

 

 

 

우리 아파트에서 본 도봉산~ 두둥~

 

 

 

 

둘레길 이렇게 들어가야 하는군요?

저희동네에서 가려면 도봉산역 저~쪽 다락원이나... 도봉역에 내려 저처럼 무수골 쪽으로 올라가면 되나 봅니다.

물론... 도봉산 입구에서 올라간다고 안될건 없지 않을까 싶은데.. 그건 안올라가봐서 모르죠.. 내일 한번 약간 둘러보겠습니다. 아래 빨간 지점이 제가 사진을 찍고 온 바로 그 다리입니다.

동네 아저씨에게 도봉산 찍고 왔다고 하니.. "뻥치고 있네~" 라시네요..;

그만큼 제가 산을 싫어 한다는 것이겠죠.. 내일은 도봉산 입구를 찍고 오겠어요~~

 

 

 

 

 

 

 

저희동네 산책로에는 아래와같은 운동기구가 있습니다. 종아리 아플때 이용해 보세요.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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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logger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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