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Drive가 OneDrive로 개명했죠...

 

 

어제 하루 완전히 멘붕이었습니다...

MS word-한/글 책을 쓰고 있는데... MS가 웹폴더를 SkyDrive에서 OneDrive로 개명하는 바람에 책에 포함된 이름과 사진을 어찌해야 할지... 왜 쓰던 이름을 바꾼 겐가요.. 한/글처럼 클라우드를 통합 관리할 목적인가??

스카이드라이브만 바꾼다면 문제가 덜하겠는데... MS에서 OneDrive를 한다니.. 이미 1Drive로 베타버전을 출시한 한컴에서는 이제와 왜 한발 빼는지... 먼저 선점한다더니...ㅜㅜ 이름을 다른 걸로 바꾼다며 다시 이름짓기에 나섰습니다.. 그럼 제 책은 어디로 가야 하느냐구요..ㅜㅜ 쑥대밭이 돼가고 있는 불쌍한 밍모의 워드프로세싱~ㅜㅜ

 

어쨋거나 저쨋거나... MS에서 이제라도 웹 오피스에 힘을 싯고 있어 이건 나름 반가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SkyDrive건 OneDrive건... 요즘 MS의 웹 머시기들(클라우드+웹 오피스)은 아주 이쁘기 그지 없습니다. 동기화 빨리돼... 연동 잘돼... 웹에서 오히려 파일이 더 빨리 스크롤되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이전 버전 관리까지...ㅋㅋ 요거.. 엄청 공좀 들였겠더라구요.. 돈이 많으니... 관리도 참 빨리도 되네요.. 전의 그 그지같던 웹폴더를 맘먹었다고 이렇게 싹 바꿔놓다니.... 어제 또 감동.. 좀 받았습니다..

 

스카이...원드라이브(한글의 원드라이브가 아직 버젓이 살아 있어.. 아직 입에 담기 거북한 이름입니다..ㅜㅜ)는 오피스365를 쓰는 사람이 잘 쓰고 있을 것 같아요. 저장 용량도 넉넉히 주고, 짜디 짠 MS에서 5개의 컴퓨터에서나 설치가 가능하도록(물론 1년 뿐이지만..ㅜ) 해주고.. 웹 오피스도 사용할 수 있으니까.. 스카이 드라이브가 꼭 필요합니다. 이 컴퓨터에서 작업하던 파일을 다른 컴퓨터에 메일로 보내... USB로 가져가... 다시 쓰는 짓은 이젠 할 짓이 아니죠.. 한글이나 워드나.. 요즘은 그냥 저장을 웹에 하면 되는 겁니다.. 단, 너무 큰 용량의 파일은.. 자동 저장이 문제가 되니... 일단 받아서 저장하고 다시 올려야 하겠습니다.

 

저도 늘 그래서 컴퓨터에도 저장하지만, 끌 때는 스카이 드라이브 동기화 폴더에 복사해 놓고 컴퓨터를 끕니다. 언제 어느 컴퓨터에서 하고 싶을 지 모르니까요.. 그런데.. 어제 깜빡 졸면서 문제가 되었죠.. 웹에서 열어 수정/저장해놓은 문서를... 컴퓨터에 있는 문서로 덮어 써 버린 것입니다. 이게 확인 메세지의 '최신 파일'이 너무 작아서.. 자칫 잘못하면 덮어 쓰는 거죠.. 덮어쓰기란.. 우리 알다시피 삭제한 것만 못한거 아니겠어요?ㅜㅜ 다시 수정하자니.. 내머리에서 나온거도 어디를 어떻게 고쳤는지 모르겠고... 여기저기 뒤지다 재미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버전 관리가 되어 있더라구요..ㅋㅋ 버전이란... 한 문서의 백업파일과 같은 것입니다. 버전 관리를 해놓은 문서는 파일 용량은 커지지만, 대신 백업파일 없이 한 문서에서 이전 버전을 열어 볼 수 있습니다. 스카이 드라이브는 내가 지정하지도 않았는데 자동으로 버전관리를 해놓고 있더라구요.. 웹에서만요.. 컴퓨터에서는 자동으로 생기기도 하고, 안생기기도 해서 정확하진 않은데.. 웹에서는 용량도 많고... 음.. 괜찮은 생각인것 같아요..

 

그래서.. 덕분에 수고 없이 옛 버전을 찾아 내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스마트한 워드프로세싱이죠..^^

한컴이 여러 클라우드를 통합하고 쉽게 한글에서 열어올 수 있게 해놓은 것.. 또 웹에서 불러온 파일도 안정적으로 컴퓨터에서 작업할 수 있는 것... 그것도 놀라운 것이기는 한데요. 스카이 드라이브의 이런 서버 관리 능력도 높이 사야 할 것 같아요.. 폴더는 아직 잘 연동되지 않지만 파일은 아주 잘 관리되고, 언제 어디서나 잘 받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어쨋거나 MS, 한컴 파이팅~^^;